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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추락했다. 거함을 꺾은 모스크바가 1승 1무(승점 4)로 1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명문 클럽이다. 그러나 올해는 최근까지 부진한 경기를 펼쳐오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 0-3 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연속 무득점의 굴욕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공세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세 차례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모스크바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방으로 발렌시아(스페인)를 불러들여 H조 2차전에 나섰지만 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EPL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약스(네덜란드)와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파울로 디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