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유럽 챔스 모스크바에 충격 패…맨유는 안방서 무승부

  • 등록 2018-10-03 오전 8:15:10

    수정 2018-10-03 오전 8:15:10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경기에서 CSKA모스크바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CSKA 모스크바 니콜라 브라시크가 공을 따낸 뒤 질주하고 있다. 모스크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수모를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추락했다. 거함을 꺾은 모스크바가 1승 1무(승점 4)로 1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명문 클럽이다. 그러나 올해는 최근까지 부진한 경기를 펼쳐오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전 0-3 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연속 무득점의 굴욕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원톱으로 내세워 모스크바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 속에 모스크바에 경기 초반 일격을 당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니콜라 블라시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취골을 뽑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공세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세 차례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모스크바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방으로 발렌시아(스페인)를 불러들여 H조 2차전에 나섰지만 공방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EPL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와 폴 포그바 등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발렌시아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약스(네덜란드)와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파울로 디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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