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부문 대상 수상작 ‘멋진 케이크’는 칸 감독주간 선정과 함께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한 스톱 모션 장편으로, 펠트 천으로 제작된 독특한 질감의 인형들을 극사실주의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배경 속에서 촬영한 독창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오 윌리...’(2012)로 세계무대에 널리 이름을 알렸던 엠마 드 스와프와 마크 제임스 롤스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은 덴마크 감독 레카 부시의 ‘솔라 워크’가 차지했다. 한국부문 심사위원상은 장승욱 감독의 ‘The Angler’이 수상했으며 학생부문 심사위원상은 ‘나의 여동생’가 수상했다. 경쟁 전 부문에 후보작을 출품하며 눈길을 끌었던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으로 장편부문 우수상, 장편부문 관객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지난 11일 오스카 학생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금메달 수상의 쾌거를 전했던 ‘너구리와 손전등’ 김한나 감독은 온라인 네티즌초이스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8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과 아카데미 회원들의 참여 등 20회를 맞이해 명실상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관심을 모았고, 10월 23일(화) 폐막식에서 장편과 단편을 포함 30개국 161편의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작품들 중 올해의 수상작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