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댄스가수로 시작해 김혜수와 베드신까지 찍게 된 사연

  • 등록 2018-11-28 오전 7:23:38

    수정 2018-11-28 오전 7:23:38

(사진=SBS ‘불타는 청춘’)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한정수가 과거 김혜수와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합류한 한정수가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수는 ‘댄스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와의 갈등, 팀과의 불화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후 한정수는 방황을 하다가 친구 제안으로 대학로 극단 아르바이트를 하게됐다고. 그렇게 대학로에서 1년간 호객꾼으로 일을 한 그는 이듬해 서울예대 영화과로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정수는 “학교를 다니던 중 ‘튜브’라는 영화에 캐스팅됐다. 첫 작품부터 비중 있는 역으로 데뷔를 했다”며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 김혜수 선배와 국내 최초로 베드신을 찍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최성국은 “그 남자였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정수는 또 최고 시청률 34%까지 이끌었던 드라마 ‘추노’도 언급했다. 당시 많은 분량의 노출신을 소화했던 한정수는 “늘 힘주고 있어야 했다. 자는 신에서도 배에 힘주고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한정수는 방송 말미 김주혁을 언급하며 지난 1년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한정수 “일을 잘하다가 왜 갑자기 안 하게 됐냐”는 질문에 “작년에 힘든 일이 갑자기 생겨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을 언급했다.

그는 “주혁이, 제일 가깝고 한 명밖에 없던 친구가 사고로 가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며 “이러다가 나도 가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지구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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