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찬호·이승엽, 김경문호 대표팀 코치로 합류하나

  • 등록 2019-01-29 오전 7:27:29

    수정 2019-01-29 오전 8:27:46

박찬호. 사진=뉴시스
이승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 김경문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이 된 가운데 박찬호(46), 이승엽(46)의 코칭스태프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2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 박찬호, 이승엽 등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이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찬호, 이승엽 모두 김경문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박찬호의 공주고 선배다. 2007년말 김경문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전지훈련과 대만 1차 예선을 치를 때 박찬호가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이 2011년 NC 감독에 부임할 당시 박찬호가 NC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승엽도 김경문 감독과 각별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승엽이 부진에 허덕일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보낸 주인공이 김경문 감독이었다. 결국 이승엽은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잇따라 홈런을 쳐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엽은 기회가 될 때마다 “김경문 감독님은 내게 은인과 같은 분”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코치진 선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이승엽에 대해선 대표팀 코치로 데려올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박찬호와 이승엽은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야구는 팀워크 운동이다. 코치가 너무 화려하면 선수보다 코치에 집중된다. 이승엽은 아직은 아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찬호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시절 김경문 감독은 김광수·김기태·조계현·김태영·김민호·유승안·김용일 코치 등과 함께 했다. 선동열 전 감독도 수석코치를 지내다가 사퇴했다. 다만 당시 코치들이 지금은 대부분 감독급이 된 만큼 젊은 코치들 위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주도한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은 “코치 인선은 김 감독과 기술위가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눴다”며 “김 감독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해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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