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닐로·숀, 명예 회복할까

  • 등록 2019-02-05 오전 6:00:00

    수정 2019-02-05 오전 6:00:00

닐로(왼쪽), 숀 (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손 안대고 닐로 먹기’

원색적 비난과 조롱에 시달렸던 두 음원강자, 숀과 닐로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재기 행위 여부에 대해 명확한 결과를 내기 어렵다”며 약 6개월간의 조사결과를 전했다. 문체부의 관계자는 “자료가 한정적이고, 사재기 행위 여부를 분석하기 어려워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닐로가 지난 2017년 10월 발표한 ‘지나오다’는 지난해 4월 12일 새벽, 엑소와 워너원 등 막강한 아이돌 그룹을 누르고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합친 이용량이 비정상 적인 그래프를 그리며 ‘사재기 의혹’으로 번졌다.

숀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웨이 백 홈’으로 그해 7월 16일 새벽 3위에 랭크되고 17일 새벽에 1위에 오르며 ‘조작 의혹’을 받았다. 당시 숀 측은 “바이럴 마케팅, SNS 노출 등 새로운 홍보 기법이 주효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문체부 조사 결과에 숀 측은 반색했다.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31일 “사재기를 비롯해 그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기에 그에 대한 단서나 증거가 나올 수 없는 것이고, 이번 문체부의 조사결과 역시 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아티스트와 회사를 향해 계속해서 음해하고 모욕하는 행위들에 대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전했다.

숀에 앞서 홍역을 치른 닐로 측도 문체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와, 지금도 마찬가지로 닐로는 사재기는 물론 어떠한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입장과 문체부의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의심’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문체부가 ‘사재기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린 것이 아닌 ‘판단하기 어렵다’는 ‘판단 보류’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은 거대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을 누르고 차트 1위를 수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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