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게이터' 몬스타엑스 "메시지 위해 콘셉트 포기 못해"

  • 등록 2019-02-22 오전 7:00:00

    수정 2019-02-22 오전 7:00:00

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리 스스로가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쉬지 않고 달렸어요. 중간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노력의 성과가 나왔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죠.”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개최하는 초대형 연말 축제 ‘징글볼 투어’ K팝 그룹 최초 참여, 유명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와 작업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를 발매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연습생 때부터 꿈 꾼 가수의 길이기에 쉬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여기까지 오는 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가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할 터다. 이제 어느덧 후배들이 롤모델로 꼽는 그룹들 중 하나도 됐다. 몬스타엑스는 “지금 성과가 당장 나오지 않아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리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수가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스티브 아오키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우리를 선택한 이유’를 물은 적이 있어요. ‘너희는 멋있으니까’라는 답을 들었죠. 멋있는 게 K팝의 최고 매력인 것 같아요.”

비단 몬스타엑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K팝 신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지닌 공통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들 개개인의 외모와 끼,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결집된 그룹으로서의 힘, 대중과의 소통 등이 그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경험, 이를 통해 얻는 자신감이다. 몬스타엑스는 그 요소들도 갖췄다. 무대에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엘리게이터’ 역시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엘리게이터’는 힙합적인 느낌에 파워풀한 퓨처팝 사운드가 믹스매치된 댄스곡이다. 제목 ‘엘리게이터’는 늪에 사는 악어다. 서로의 늪으로 더 끌어당긴다는 훅은 중독적이고 벅차오르는 감정의 흐름은 인상적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테이크1 ‘ARE YOU THERE?’를 잇는 두번째 앨범으로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주제를 관통한 이번 앨범의 전체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몬스타엑스는 “메시지 때문에 우리 특유의 콘셉트가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메시지를 녹이면서 우리의 강렬한 이미지와 어울리고 우리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상으로 ‘엘리게이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퍼포먼스에서도 악어가 먹이를 낚아채고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엘리게이터’는 또 7대 죄악을 소재로 했던 지난 앨범에 이어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들을 악어에 비유하며 그 원인이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을 표현했다.

몬스타엑스는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이번 활동에 돌입했다. 몬스타엑스에게는 지금이 2019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2019년 계속해서 더 단단한 그룹이 되겠습니다. 좋게 볼 수밖에 없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데뷔 23년이 된 미국 백스트리트보이즈가 최근 빌보드에서 또 앨범차트 1위에 올랐는데 우리도 음악활동을 계속 하면서 나이에 맞는 변화를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