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韓 컴백 위해 日서 신인급 계약도 감수했는데…

구하라 생전 의지했던 지인, 비보에 망연자실
  • 등록 2019-11-26 오전 12:10:00

    수정 2019-11-26 오전 12:10:00

故 구하라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구하라가 한국 활동 재개를 위해 일본에서 신인급 계약도 감수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구하라의 한 지인은 24일 이데일리에 “구하라가 일본 소속사와 계약을 신인급으로 맺었다”며 “구하라가 조건으로 일본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한국에서 다시 활동하기 전까지 뭐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며 받아들였다”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지인은 구하라가 활동 등에 관해 자문을 구하며 의지했던 인물이다.

구하라는 지난 6월 TV도쿄 특집 음악프로그램 ‘테레토음악제2019’에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기는 했지만 한국에 들어와서는 지인과의 연락도 많이 하지 않았다.

일본행은 구하라가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불법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을 둘러싼 고소전을 벌이면서 이미지에 손상이 생겨 한국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택한 활로였다. 카라 시절부터 일본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인급 연예인에게나 적용될 법한 계약 조건으로 고민도 많았다. 한국 활동에 대한 희망이 없었다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 지인의 전언이다.

구하라는 4일 전인 11월 20일에도 자신의 SNS에 일본에서 공연한 영상과 함께 일본어로 “여러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하라의 재기를 위한 의욕을 짐작할 수 있는 게시물이었다.

구하라는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는 파악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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