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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2점, 예술점수(PCS) 58.87점, 총점 128.9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39점을 합친 최종 총점은 194.38점이었다. 6명 출전 선수 중 전체 5위였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 보면 4위에 해당됐다.
이해인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승은 207.47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위는 알리사 리우(미국·204.65점), 3위는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200.37점)가 올랐다.
이후에도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스핀을 최고 등급인 레벨 4로 처리했다.
1.1배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퍼펙트 연기는 계속됐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실수없이 해냈다.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살코도 무난히 성공시키면서 높은 점수를 예고했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조금 긴장한 탓에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긴장을 풀고 부담없이 경기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인은 귀국 후 오는 14일과 15일 열릴 ‘2019 KB금융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