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유경아 "이혼→암투병…아들 걱정에 출연 고민도"[종합]

  • 등록 2019-12-11 오전 7:02:00

    수정 2019-12-11 오전 7:02:00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처음으로 이혼 및 암투병 중2 아들에 대한 스토리를 털어놓은 유경아. (사진=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타는 청춘’ 유경아가 이혼과 암투병 사실, 중2 아들을 생각하며 예능 출연을 고민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털어놨다.

10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멤버 유경아에게 결혼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경아를 마중나갔던 팀을 제외하고는 멤버들 모두가 유경아가 이혼한 사실을 처음 알았다. 유경아는 “28살에 결혼해 33살에 이혼했다. 아이가 있는데 중2다”라고 밝혔다.

그는 ‘불타는 청춘’ 출연을 앞두고 “조심스러웠다. 우리 아들 때문에 정말 고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혼 얘기가 다시 언급되면 아들이 상처받을까 걱정됐기 때문.

유경아는 “아들이 ‘엄마 내 걱정 하지 말고 건강만(생각하라고 말했다)’”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갔다 왔으니까 결혼은 한번으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경아는 암투병 사실도 고백했다. 수술을 계기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올 크리스마스가 오면 완치된 지 2년이 지난다고. 유경아는 “10분 단위로 행복하자”며 “10분 행복하면 그게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가고 하지 않나. 저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며 매 순간에 충실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경아는 게임에서도 맹활약했다. 1분 안에 안면근육을 이용해 과자 입에 넣기에 성공, 라면을 타냈다. 또 오후 10시에 자서 이른 아침 일어나는 패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정 넘어까지 깨어있어 제작진으로부터 치킨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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