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만희 스승 딸과 결혼한 이유는?'

  • 등록 2020-04-07 오전 8:16:34

    수정 2020-04-07 오전 8:16:34

싸이. 사진=채널A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싸이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인 유재열 딸과의 결혼 스토리가 전해졌다.

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인 유재열이 싸이의 장인’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싸이는 유재열의 딸과 어떻게 결혼했냐’는 질문에 한 패널은 “싸이는 동갑내기 유혜연과 2006년 결혼했다. 2003년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근데 식사를 하는 유혜연의 모습이 정말 좋았던 것. ‘아내의 밥 먹는 자태가 고와서 반했다’이렇게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싸이가 잘 노는 남자로 유명했다. 그래서 이성과 교제를 해도 100일 이상 만난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유혜연과는 3년을 만났다. 자신의 성격을 잘 받아주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알려진다”고 했다.

이를 듣던 다른 출연진은 “유혜연은 연세대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재원이다. 결혼 당시에는 아동교육 관련 사업을 한다고 알려졌는데 지금은 유재열 아들이 대표이사인 J건설의 감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싸이의 종교도 전해졌다.

한 출연자는 싸이와 신천지의 관련성에 대해 “신천지나 유재열 종교의 특징이 포교 활동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거거든. 싸이는 오래된 매니저들에게조차 단 한 번도 포교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방송인 황영진은 “싸이가 군에 두 번 갔다. 재 입대 당시에 육군 연무대 성당에서 세례를 받아서 천주교라고 일단 전해지고 있고 세례명도 ‘바오로’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싸이의 장인 유재열이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다.

유재열은 자신이 주장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만희를 포함한 여러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유재열은 1975년 ‘사기 공갈 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싸이 측은 장인 유재열과 신천지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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