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스타' 박형준, 시애틀서 22일 별세

  • 등록 2020-06-28 오전 8:42:48

    수정 2020-06-28 오전 8:55:16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960년대 ‘첫 사랑의 언덕’으로 팬들을 몰고 다녔던 가수 박형준이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 박형준 앨범 재킷(사진=한지일 제공)
28일 고인과 친분이 있던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박형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한지일은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서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멋쟁이였고 착한 분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회복한 병력이 있다. 최근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한국외대 서반아어과에 재학 중 미8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2년 손석우 작곡의 ‘소나무길’로 정식 데뷔했다. 길옥윤 작곡의 ‘첫사랑의 언덕’, 손석우 작곡 ‘굳바이 서울’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첫사랑의 언덕’은 당시 여성 팬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고인은 솔로 활동과 함께 최희준, 위키리, 유주용 등 미8군 출신 학사 가수들과 함께 포클로버스라는 팀 활동도 병행했다.

1983년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시애틀로 이민했다. 1997년 KBS ‘빅쇼’에 출연, 방송을 통해 팬들과 재회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숙씨와 미영 주원 두 딸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