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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은 “이순재 전 매니저 김 씨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4대 보험도 없이 부당한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며 “연예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살펴보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나가자는 것이 보도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재씨는 취재진에게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행처럼 느꼈던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의 월급은 최저시급 보다 5000원 많은 180만원. 그러나 이는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다. 김 씨는 주당 55시간 근무를 했다. 시간 외 근로수당을 받아야하는 상황.
김 씨는 “몇시간씩 일을 시키고 나서 돈 만원, 팁 주듯이 했다”며 “자존심 상하고 울고 싶을 정도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SBS 측은 유명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가 부당 근무를 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원로배우가 이순재라는 것이 알려졌다. 이순재 측은 이에 대해 “편파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