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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 투어 정규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빌리 호셀, 톰 호그(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5타를 줄이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한 김시우는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몰아쳤고 이번 대회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8번홀과 9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시우가 이날 5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정교한 샷과 퍼트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로 날카로운 샷감을 자랑했다. 퍼트로 줄인 타수 1.575타로 그린 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임성재(22)도 선전했다. 이번 대회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임성재는 둘째 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7언더파 133타를 만든 임성재는 케빈 키스너(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29)과 강성훈(34)은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 137타를 채우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