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보드 삼킨 BTS… 핫100 1·2위 동시 석권 [종합]

'새비지 러브' 1위·'다이너마이트' 2위 기염
두 번째 핫100 1위 곡 탄생… 네 번째 정상
'빌보드200 2위' 블핑, K팝 걸그룹 신기록
  • 등록 2020-10-13 오전 5:30:00

    수정 2020-10-13 오전 5:30: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다시 한번 대기록을 썼다.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핫100 1위 곡을 탄생시켰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빌보드 측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이번주 핫100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새비지 러브’로 두 번째 핫100 1위이자, 통산 네 번째 핫100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핫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발표한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한 곡이다. 지난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제이홉, 정국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어 가사와 함께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사랑하는가’ 등 한국어 가사까지 소화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빌보드는 통상 리믹스 버전을 단일 곡으로 집계하지만,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기여도가 커 핫100 1위 아티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빌보드 측은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량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 이 곡의 소비량은 방탄소년단 참여 버전 쪽에 기울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10월 17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사진=빌보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핫100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세 번의 1위와 네 번의 2위를 차지하며 7주째 차트 최정상권에 랭크됐다. 핫100 1·2위를 동시 석권한 그룹은 2009년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 기록을 갖고 있는 듀오 또는 그룹은 아웃캐스트, 비지스, 비틀스뿐이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두 번째 핫100 1위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는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위로 진입했다. 이는 빌보드200에서 K팝 걸그룹이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빌보드 전체로도 여성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 앨범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순위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8년 ‘스퀘어 업’으로 빌보드200 40위,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빌보드200 2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 이번 앨범으로 최정상권까지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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