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들 사이에서 ‘띵곡(명곡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부자’로 통하는 온앤오프는 데뷔 때부터 호흡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그간 앨범을 통해 들려준 곡들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OST를 내놓았다.
멤버 효진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웹툰으로도 정말 재미있게 봤던 ‘연애혁명’ OST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신기하고 너무 좋았다”고 작업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황현과의 작업에 대해선 “저희를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어떤 노래가 어울리는지 잘 아는 분과 함께한 덕분에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연애혁명’은 쿨한 까칠녀 왕자림(이루비)과 러블리 순정남 공주영(박지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불가 연애 이야기를 그리는 개그 로맨스물이다. 이 드라마의 첫 번째 OST로 제작된 ‘이별 노래가 아니야’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벅찬 마음을 표현한 표현한 밝은 멜로디의 곡이다. 온앤오프는 특유의 에너지와 감성을 더해 풋풋한 사랑 감정이 돋보이는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제이어스는 “풋풋한 연애를 표현한 가사와 온앤오프의 설렘 가득한 목소리가 ‘이별 노래가 아니야’의 감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Mk는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듣고 싶은 매력이 있는 노래”라면서 “가사에 귀 기울이면서 들으면 더욱 좋은 곡”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그런가 하면 효진과 이션은 작품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며 곡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효진은 “‘내가 이 드라마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으로 가사에 중점을 두고 감정선에 집중해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션은 “주인공 공주영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풋풋한 10대의 사랑 노래를 잘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제이어스는 “날씨가 추워졌는데 ‘이별 노래가 아니야’를 들으시면서 따뜻한 날들 가득하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와이엇은 “‘퓨즈’(팬덤명)들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한다”며 “저희 노래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하고,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