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래는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 결승에서 박수아를 세트스코어 3-1(11-3 10-11 11-1 11-8)로 눌렀다.
바로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던 이미래는 2연속 우승이자 통산 3승째를 이뤘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앞서 이미래는 2019년에 열렸던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룬 바 있다. 프로당구 출범 후 LPBA에서 2연승 및 3승을 이룬 선수는 임정숙(SK렌터카)에 이어 이미래가 역대 두 번째다.
하지만 3세트에서 이미래의 집중력이 폭발했다. 연속 8득점에 에버리지 2.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내면서 11-1로 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이미래는 4세트도 11-8로 여유있게 이기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래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꾸준하게 좋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 대회 우승 당시 전체 에버리지 1.095를 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체 에버리지 1.012를 기록하는 등 평균 에버리지 1을 안정적으로 넘기고 있다.
이미래는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며 “대회 3승과 연승으로 2승을 거둬서 그 어떤 대회보다 값지고 행복한 대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 3연승 기록을 세우는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LPBA 웰뱅톱랭킹 톱에버리지상은 LPBA 16강서 에버리지 1.571를 기록한 김가영이 차지했다. 8강서 이미래에게 아쉽게 패했던 김가영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