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7언더파 무결점 버디쇼…AT&T 바이런 넬슨 2R 단독 3위

  • 등록 2021-05-15 오전 9:21:13

    수정 2021-05-16 오전 8:34:43

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7언더파를 몰아쳤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와는 3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 7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4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경훈은 맹활약을 펼쳤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이경훈은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84위에 올라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2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올 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단독 선두에는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번스가 이름을 올렸고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15언더파 129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26)와 강성훈(34)은 8언더파 136타 공동 27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경주(51)는 3언더파 141타 공동 105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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