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모르는 끈기·발전 의지’…19세 김주형의 성공 비결

김주형 우승 도운 이시우 스윙코치
성공 비결로 끈기와 발전 의지 꼽아
"타고난 재능에 노력까지…미래가 기대된다"
  • 등록 2021-06-15 오전 6:00:01

    수정 2021-06-15 오전 6:00:01

김주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주형의 성공 비결은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인내, 항상 발전하려는 마음가짐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김주형(19)을 지도하는 이시우 스윙코치(39)가 이같이 평가했다. 김주형은 13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10대의 나이로 통산 2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02년생 김주형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 21일 나이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만 18세 11개월)를 올렸다. 프로 통산 우승은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인디아를 포함해 3승째다.

이 코치는 14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뛰어난 재능과 스윙, 쉽게 흔들리지 않은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경(21)과 안송이(31) 등을 챔피언으로 만든 우승 제조기로 알려진 이 코치는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도운 조력자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부터 이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 코치가 꼽은 김주형의 최고의 장점은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인내다. 이 코치는 “골프가 반복 운동인 만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김주형의 끈기와 인내는 상상을 초월한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쏟아 붓는 끈기와 인내가 지금의 김주형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고난 재능이 있는 선수도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매일 골프만 생각하고 더 나은 골프를 하기 위해 연구하는 김주형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으로 습득 능력을 꼽았다. 이 코치는 “김주형은 머리가 좋고 타고난 감각이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 빨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며 “여기에 피나는 노력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김주형이 기복이 없이 잘 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코치는 김주형이 퍼트만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코치는 “김주형의 유일한 단점은 퍼트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그린 주변 어프로치처럼 퍼트한다면 김주형은 미국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누구보다 퍼트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금방 좋아질 것 같다.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김주형이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성재(23)와 이경훈(30)도 김주형을 높이 평가했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김주형은 2002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을 정말 영리하게 친다. 긍정적인 성격에 영어를 잘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PGA 투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김주형”이라고 칭찬했다.

김주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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