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릭슨투어는 코리안투어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앞서 통합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주는 만큼 수많은 선수들이 모인다.
스릭슨투어를 거쳐 간 선수들은 2부투어에서 보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정규투어에서 살아남는 법을 스릭슨투어에서 깨우쳤기 때문이다. 임성재(23)와 배상문(34)도 KPGA 2부 투어를 거쳐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했다.
예비 스타들이 모이는 곳이 2부 투어지만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골프팬들의 관심이 정규투어에 집중될 수밖에 없어서다. 그러나 스릭슨은 지난해부터 4년간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 선수들이 성장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스릭슨투어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건 배용준과 안준형(27)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통합 포인트를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용준은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공동 3위, 야마하·아너스K 솔라고CC 오픈 단독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준형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베테랑 홍순상(40), 박상현(38) 등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진출했다.
스릭슨은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스릭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 대회에 투어밴을 배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릭슨투어는 지스타 포인트 등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더 많은 선수들에게 정규 투어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배용준이 정규투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처럼 스릭슨투어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스릭슨의 지원이 없었다면 신한동해오픈에 나가는 건 상상도 못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기회를 준 스릭슨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