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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앞서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여성 누아르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은 ‘마이네임’은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기준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10의 4위에 이름을 올렸고, 22일 기준 3위까지 올라가는 등 세계적인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김상호는 극중 마약수사대 팀장 ‘차기호’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줬다. 차기호는 극의 초반에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긴장을 더하는가 하면, 동천파 무진(박희순 분)을 잡기 위해 무진의 생각을 미리 내다보고 행동을 예측하며 팀을 진두지휘하는 등 베테랑 형사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모았다.
특별히 그가 쥐고 있는 ‘진실’의 키는 그의 포지션을 확고히 하며 시청자들이 그의 서사에 집중하게 했고, 그만이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는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재미와 여운을 더했다. 신뢰, 감동, 카리스마, 묵직한 존재감 등의 조건은 김상호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맞춤옷과 같이 작용하며, 그간 그가 묵묵히 빚어온 연기는 ‘마이네임’을 통해 빛을 발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허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완성도 높은 연기와 인물의 내면 묘사로 여러 작품을 통해 점점 더 다채로운 장르까지 품으며 활강 중인 김상호. 작품 속에서 펼쳐내는 그의 열연과 이야기는 다양한 필모만큼이나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진심을 들여다보기에도 충분하다.
이에 믿고 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신뢰를 얻고 있는 김상호는 최근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 전직 형사이자 현재는 싱글몰트 바(bar)의 사장 ‘윤상호’ 역으로 출연하며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 작품마다 독특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신뢰받고 있는 그가 새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와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