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캥거루맘' 고백 "유산→시험관으로 첫째 임신…보물같아"

  • 등록 2022-04-15 오전 7:17:17

    수정 2022-04-15 오전 7:17:17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써클하우스’ 한가인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캥거루맘’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써클하우스’에서는 ‘“요즘 누가 그렇게 키워요?” 슈퍼 마이웨이 요즘 엄빠’를 주제로 세대별 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진들은 부모님으로 인해 자신들이 겪은 각종 사교육에 관한 기억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기는 “(부모님이)사교육을 많이 시키셨다. 3개월 루틴이었다”고 고백하며 “인라인, 태권도, 단소, 탬버린도 배웠던 것 같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노홍철도 이에 공감하며 “교육열이 높으셔서 국영수 뿐 아니라 전과목, 심지어 도덕까지 (사교육을) 했다. 전체적인 성적이 떨어져서”라고 맞장구를 쳤다.

한가인은 직접 준비한 ‘캥거루맘’ 이름표를 붙이며 자신이 “마음 속에 항상 아이를 품고 다니는 ‘캥거루맘’”이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캥거루맘이 된 이유도 설명했다. 한가인은 “제 삶의 95%는 아기들 위주로 흘러간다”며 “그렇게 된 이유가 있는 게 제가 10년 정도 아이를 안 갖다가 (갖기로) 결심하자마자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8~9주쯤 아기 심장이 안 뛰면서 아이를 잃어버리게 됐다. 이후 시험관 시술로 첫째를 임신했을 땐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웠다”며 “혹시 (아이가) 잘못될까봐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더욱 더 (아이들이) 소중하고 보물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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