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결승골-쿠르투아 선방쇼' 레알 마드리드, 4년 만에 UCL 정상

  • 등록 2022-05-29 오전 7:07:31

    수정 2022-05-29 오전 7:07:31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축구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4년 만에 유럽 클럽 축구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2017~18시즌 결승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3-1로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UCL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UCL까지 우승을 이루면서 올 시즌 ‘더블’을 이뤘다. 우승 상금만 무려 2000만 유로(약 269억원)를 챙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UCL에서 4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최다 우승 감독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AC 밀란(2003·2007년), 레알 마드리드(2014년)에서 UCL 우승을 이룬 바 있다.

반면 리버풀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 이어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관중 입장과 관련한 보안상 문제로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36분 늦게 이뤄졌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팬들이 경기장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소란이 일어나면서 리버풀 팬들의 입장이 지연됐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이 늦어지자 잠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기도 했다.

경기 내용은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슈팅 숫자에서 23-9, 유효 슈팅에서 9-1로 월등히 앞섰다.

리버풀은 초반 탐색전 끝에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살라의 왼발 슈팅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사디오 마네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던 헨더슨의 중거리슛도 모두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계속 수세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혼전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후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19분과 24분 살라가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쿠르투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디오구 조타와 나비 케이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반 37분 살라의 회심의 오른발 슛 마저 쿠르투아가 막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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