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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투어는 25일(한국시간) LIV 골프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포함한 3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와 함께 1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LIV 골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다음달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바바솔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 3개 대회는 DP 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DP 월드투어 측은 “선수들이 투어의 허가 없이 LIV 골프에 계속 출전할 경우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총 8개 대회로 치르지는 LIV 골프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는 “그들의 행동은 우리 회원들에게는 불공평하며 투어를 훼손하는 일이다. 우리가 오늘 발표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추징금은 투어의 자선사업과 상여금 등으로 지급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LIV 골프 대회에 나서고 있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이 있다. 이들은 이달 초 LIV 골프 개막전에 출전했으며 현재 열리고 있는 DP 월드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도 참가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도 출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