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반격 개시..투표하고 `배틀쉽` 봤다

한국영화, 84일 만에 흥행 1위 외화에 내줘
  • 등록 2012-04-12 오전 7:50:11

    수정 2012-04-12 오전 10:19:07

▲ `배틀쉽`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의 반격이 통했다. `건축학개론`이 1위 자리를 `배틀쉽`에 내어줬다.

공습이 시작된 날은 선거 공휴일이던 지난 11일. `배틀쉽`은 전국 647개 스크린에서 38만619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개봉 하루 전 실시한 전야 상영 성적까지 더하면 누적관객은 42만9421명. 39.2%의 점유율이 `배틀쉽`의 화력을 바로 말해준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건축학개론`은 417개 스크린에서 16만31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지난 1월19일 `댄싱퀸`을 시작으로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러브픽션` `화차` `건축학개론`으로 이어진 한국영화의 1위 행진도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다.

반면 `배틀쉽`과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간기남` `인류멸망 보고서`는 각각 3위(일일동원관객수 10만3241명), 8위(3만4323명)에 그쳐 한국영화의 위기감을 드러냈다.

`배틀쉽`은 SF 액션 영화로 제작비만 2억 달러(한화 228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다국적 해군의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 해상판 `트랜스포머`라고 불릴 정도로 스케일이 크며, 볼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 밖에 `레옹`의 기록을 깨고 프랑스 영화 사상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언터처블: 1%의 우정`(4위), 할리우드 대작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5위), `타이탄의 분노`(10위), 3D로 무장하고 관객을 다시 찾은 `미녀와 야수`(6위), `타이타닉`(9위) 등 다양한 외화들이 국내 관객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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