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정웅인 마지막 계획 드러났다 ‘이보영 경악’

  • 등록 2013-08-01 오전 7:42:21

    수정 2013-08-01 오전 7:42:21

‘너목들’ 17회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보영이 이보영을 납치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7회에서는 수하(이종석 분)와 함께 있다는 거짓말로 혜성(이보영 분)을 납치하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준국은 수하(이종석 분)의 휴대폰을 손에 넣었고 “아직까지는 무사하지만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바뀔거다”라며 수하를 납치했다는 거짓말로 혜성에게 재개발로 사람들의 인적이 끊어진 장소에 혼자 올 것을 요구했다.

결국 민준국은 홀로 그를 찾아온 혜성을 납치했고 “지금 무슨 꿍꿍이냐”는 혜성의 물음에 “처음에는 너랑 꼬맹이를 죽이려고 했었다. 근데 그 낚시터에서 꼬맹이가 한 말이 아주 날 열받게 했다”며 계획이 변경되었음을 밝혔다.

과거 민준국은 “네가 11년 전 나와 다를 게 뭐냐. 죽여보라”며 수하를 도발했지만 수하는 “난 다르다. 난 당신처럼 짐승으로 살지는 않을거다”라고 이를 거부했던 것.

민준국은 “과연 그 꼬맹이가 나 같은 상황이었어도 그런 소리를 했을까. 널 죽이는 대신 다른 그림을 그려볼거다. 나도 궁금하다. 나처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잃은 상황에서도 짐승이 안되고 버틸 수 있을지. 내가 보여주겠다”며 혜성을 납치한 이유를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준국을 냉정한 살인마로 만든 안타까운 과거사가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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