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생활고 "남대문 시장서 3년간 커피배달"...강대웅에 조언

  • 등록 2013-11-15 오전 9:19:16

    수정 2013-11-15 오후 2:08:33

△ 배우 정은표(아래)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 사진= TV조선 ‘하모니’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정은표가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정은표는 14일 방송된 TV조선 ‘하모니’에서 전 아이돌그룹 해피체어 멤버이자 지금은 피자배달부로 일하고 있는 강대웅이 “월세비를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됐다”고 말하자 “나 같은 경우에도 연극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힘이 들어 남대문 시장에서 커피배달을 한 3년 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피자배달을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꿈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견디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강대웅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정은표는 지난해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도 “SBS ‘스타주니어쇼-붕어빵’ 출연 전 1년 동안 일이 없었다. 정말 돈이 없어 아내가 빵집에서 새벽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 달에 30만원을 벌어왔는데 그중 10만 원을 나한테 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은표는 1990년 연극 ‘운상각’으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생활을 겪은 후 영화 ‘히어로’, ‘식객’, MBC 드라마 ‘구암 허준’, SBS ‘돈의 화신’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있는 ‘하모니’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이 자신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파트너와 함께 노래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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