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박서준, 新연하남의 등장..누나들은 행복하다

  • 등록 2014-04-15 오전 7:47:23

    수정 2014-04-15 오전 7:47:23

박서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로코의 정석’ 다운 옷을 입었다.

박서준은 14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에서 윤동하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첫회부터 터진 호평 세례에 박서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박서준은 극중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없는 유랑 청춘 윤동하 캐릭터를 연기한다. 삶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청춘의 표상’이다. 사실 명망 높은 의사 집안의 맏아들이지만, 여자친구의 사고로 의대를 그만두게 되는 비극적인 트라우마로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마녀의 연애 키스신.
속으론 아픔을 지켰지만 그건 동하라는 남자를 성숙시켜준 계기가 된 듯했다. “산타 따윈 없다”는 기자 반지연(엄정화 분)을 상대로 “아이들에게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며 순수한 내면을 드러냈다. “산타는 없어도 마녀는 있겠다”라며 할말 다하는 화끈한 캐릭터이지만, 바른 말만 골라하는 돌직구라 상대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반듯한 면모도 지녔다. 부드러운 목소리 속에 뼈가 있고, 유연한 태도 안에 카리스마가 존재한다. 이런 연하남 캐릭터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유형이라는 게 ‘누나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마치 ‘세상 모든 인류를 사랑하라’는 박애주의자인듯 세상 사람들 앞에서 조롱거리가 된 반지연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백마 탄 왕자’를 자처하기도 한다. 아무렇지도 않지만, 아무 일은 아니었던 깜짝 ‘첫키스’는 지연과 동하의 앞날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자극됐다.

박서준은 ‘마녀의 연애’에 앞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MBC 드라마 ‘금나오라 뚝딱’,KBS 시트콤 ‘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아역, 또래 배우들은 물론 ‘선생님’이라 불리는 대선배들과의 호흡도 맞춰보며 작품 속에 녹아드는 법을 터득했다. ‘마녀의 연애’라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그만의 탄탄한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윤동하라는 캐릭터가 멋지게 살아나고 있다는 반응이다.

마녀의 연애 배드신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라는 타이틀의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를 연출한 이정효 PD가 나섰고 엄정화, 박서준을 필두로 한재석, 정연주, 윤현민, 양희경, 주진모, 라미란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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