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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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개봉 첫날 2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적’은 6일 개봉 당일 27만 3101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 최단 기록을 자체경신 중인 영화 ‘명량’은 이날 70만 2,018명을 모았다. ‘해적’은 누적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고 ‘명량’은 730만명을 넘긴 상태다.
‘해적’은 전국 800여관 스크린, ‘명량’은 1200여관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명량’이 최단 기간 1000만 관객 돌파를 넘어 국내 영화 순위를 최단 기간 바꿀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해적’은 개봉 첫날부터 막강한 상대로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명량’이 봐야만 하는 영화로 꼽히는 가운데 ‘해적’ 역시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질 것으로 기대돼 두 영화가 극장가 성황을 쌍끄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해적’의 개봉과 함께 ‘명량’의 관객이 20%의 급감율을 보여 관객의 선택이 다양해진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5일까지 평일과 주말 기준 모두 일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하며 -10%내의 관객증감비율을 보여왔다.
| 명량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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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은 조선건국 초기 약 보름 동안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 국새를 먹은 고래를 찾기 위한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순도 100%의 코믹을 지향하는 해양 어드벤처로 12세 관람가다. 굵직한 여운을 남기는 ‘명량’과는 또 다른 재미를 자극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