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박태환, 결승서 6번 레인 배정...'최상의 조건'

  • 등록 2014-09-21 오전 10:54:35

    수정 2014-09-21 오후 2:35:05

마린보이 박태환이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00m 자유형에서 레이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200m 결승에서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 전체 선수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레인은 예선 성적 1위부터 8위 순으로 4-5-3-6-2-7-1-8번 레인을 차례로 배정한다. 따라서 예선 4위의 박태환은 6번 레인을 받게 됐다.

6번 레인은 박태환에게 최상의 조건으로 볼 수 있다. 라이벌인 쑨양이 예선 1위로 4번 레인을 차지했고 예선 전체 2위에 오른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는 5번 레인을 받았다.

박태환 입장에선 경쟁자들이 한쪽에 몰려있어 그들의 경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 조절이 그만큼 수월한 셈이다. 전체 3위인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는 3번 레인, 쑨양의 동료인 중국의 리윈치는 2번 레인에 위치해있다. 모두 박태환의 시야에 한꺼번에 들어온다..

반면 쑨양의 경우 일본 선수가 3,5번 레인에 배치돼있어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예선 4위는 평소 박태환의 기록을 감안하면 다소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미리 결승 레인 배정까지 감안하고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을 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박태환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셈이다.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레인 배정이 아주 좋다”면서 “박태환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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