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음원깡패, 심사파괴..'K팝스타4', 10개월의 기록들

  • 등록 2015-04-13 오전 7:24:25

    수정 2015-04-13 오전 7:26:02

K팝스타4 우승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SBS ‘K팝스타4’가 ‘소울’로 승부를 봤다. 케이티김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되며 프로그램도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팝스타4’는 시청률 10%를 넘기며 종방됐다. 역대 시즌 최초로 ‘남녀 대결’을 펼친 케이티김, 정승환의 ‘톱2’는 서로의 화제곡을 바꿔 부르는 파이널 미션과 자유 경연곡, 두 라운드로 승부를 벌였다. 역대 시즌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과 전율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던 ‘K팝스타4’가 10개월의 대장정을 통해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이진아, ‘K팝스타’만의 참가자를 배출하다

제작진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색깔의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노력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왔다. 제작진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올 시즌에는 유례없이 폭넓은 장르의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오디션의 품격을 높였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박진영조차 “이건 처음 듣는 노래”라며 “오디션에 나와서는 안 되는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터. 뛰어난 건반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자작곡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진아를 비롯해 이설아나 홍찬미 역시 아티스트적 감수성으로 큰 관심을 자아냈다. 장르의 파괴, 혹은 장르의 확장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예비 K팝 스타’들의 등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정승환, 프로 잡은 ‘음원 깡패’가 되다

올시즌에는 블랙홀 같은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하면서 ‘역대 최초’ 신기록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방송 직후 올라온 무대영상 다시보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집중시켰고, 프로 가수보다 더 강력한 오디션 참가자들의 중독성 강한 무대는 100만, 200만, 300만을 넘어 400만 뷰라는 대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시청자들의 강력한 음원 요청이 이어져 오디션에서 아마추어들이 불렀던 노래들이 기존 가수들을 누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믿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톱3 이진아는 매 라운드에서 수준 높은 자작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오디션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또한 TOP2 정승환은 8곡이나 되는 곡이 무대영상 다시보기 1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낳았으며, 우승자 케이티김은 역대 시즌 최단시간 4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심사, 수위와 진심을 파괴하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마무리하며 양현석이 시원섭섭하다고 전할만큼 오랜 동안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애정과 믿음을 쌓아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냉철하면서도 진심을 여과 없이 드러낸 심사평으로 오디션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상황.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묵묵히 기대와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무대를 분석하고, 따끔한 멘토링으로 한층 더 참가자들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유희열의 따끔한 충고에 눈물을 쏟던 이진아가 일취월장 성장했던 모습, 슬럼프를 겪던 케이티김이 양현석 덕분에 기사회생해 포텐을 터뜨리던 순간은 경연만큼이나 다시보고 싶은 장면들로 남을 전망. 이런 심사위원과 참가자간의 케미는 하나의 스토리가 됐다.

△‘K팝스타’, 반전의 드라마가 되다

매주 엎치락뒤치락 순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대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리얼 무대를 생동감 넘치게 보여줬다. 우승후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던 정승환이 탈락의 위기를 맞으며 재대결을 펼치고, 늘 안정적인 무대를 펼쳤던 박윤하가 고배를 마시기도 하고, 누가 봐도 스타가 자명한 릴리M이나 독보적인 실력의 이진아가 탈락하게 되는 순간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변들이었다. 그런가하면 톱10 꼴찌였던 케이티김이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1위를 차지하는 기적같은 이변들도 있었다. 결국 ‘꼴찌의 기적’을 펼쳐낸 ‘반전의 여왕’ 케이티김이 ‘K팝스타4’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면서, 마지막까지 반전을 이끌어냈다.

▶ 관련기사 ◀
☞ 'K팝스타4' 케이티김, 최종 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 "라면 끓여줄까"..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엔딩의 품격
☞ '장미빛 연인들', 종영시청률 26.4%..'막장의 미'로 끝났다
☞ '개그콘서트', 또 시청률 하락..네버엔딩 위기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