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방송가 파장]③“까면 깔수록”…쓴소리 혹은 불똥

  • 등록 2016-11-01 오전 6:57:00

    수정 2016-11-01 오전 8:00:50

박해진 고주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에도 파장을 끼치고 있다. 일부 스타들이 최 씨의 측근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받으며 곤혹을 치렀다. 일각에선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고주원, 고영태 친분설에 난감

배우 박해진·고주원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와 친분이 있다는 루머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박해진이 고영태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은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사진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중에 찍었던 것으로 이미 2011년 해명과 고소 고발을 통해 보도 매체까지 처벌 돼 박해진의 명예를 회복했다”면서 “분명한 것은 박해진과 고씨가 개인적으로 알거나 연락을 취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주원은 고영태의 사촌동생설에 휘말렸다. 고영태가 연예인 야구단과 연예인 사촌동생을 통해 연예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고, 최 씨는 그런 고영태의 인맥을 국정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이에 고주원의 소속사 대표는 28일 “단순한 지인으로 얼굴만 알고 지냈다. 두 사람이 군 입대 전 알던 사이로 전역 후 연락은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아름 트레이너는 최 씨의 또 다른 측근인 차은택 감독과의 친분으로 ‘늘품체조’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정아름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차은택 씨와는 개인적 친분이 없다. 늘품체조란 이름 자체와 체조의 콘셉트도 정해져있던 상태에서 저와 배윤정 씨는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며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인 것이다. 어떤 경위로 제작이 되게 되었는지 누가 시켰는지 그런 내용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현준 인스타그램
◇신현준의 촛불&황찬성의 양파

배우 신현준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게양된 태극기를 배경으로 촛불을 들고 신현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같은 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최 씨에 대한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가 열렸으나 생방송 진행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양파는 까면 깔수록 작아지는데 이건 뭐 까면 깔수록 스케일이 커지냐”, “‘이 난리통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는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렸다. 직접적인 언급이나 주어가 생략돼 있지만 맥락상 이번 사태에 대한 개탄으로 연결할 수 있다.

방송인 오상진은 30일 최 씨가 귀국한다는 속보를 담은 사진을 게재한 후, “She came. 그녀가 왔다”는 글과 함께 ‘Shamanism’(샤머니즘)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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