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5년을 말한다]②3% 돌파 앞둔 '말하는 대로', 교감의 승부수

  • 등록 2016-12-06 오전 7:00:00

    수정 2016-12-06 오전 7:00:00

정효민 JTBC PD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시청률 3%만 넘었으면…”

시청률 3%를 목표로 공약을 내걸었던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가 목표달성을 목전에 뒀다. 최근 시청률이 급등하며 3% 돌파를 앞두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정효민 PD가 주장한 ‘시청자와의 교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말하는 대로’는 지난 9월 21일 첫 방송 당시 1.3%(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2.9%까지 상승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7일 방송에서 3% 고지를 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말하는 대로’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현재 국정을 흔들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지난달 16일 방송한 8회에 출연한 방송인 유병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9회에서는 故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썼던 강원국 청와대 전 비서관이 출연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0회에서는 지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신동욱이 출연해 시청자의 감동을 샀다.

‘말하는 대로’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이들이 거리에서 지나는 시민을 향해 의견을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부터 유명 명사까지 다양한 이들이 출연한다. 뮤지션 유희열과 방송인 하하가 첫 회부터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말하는 대로’는 ‘마녀사냥’을 연출했던 정효민 PD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성 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명사들의 이야기로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토크버스커’라는 다소 이색적인 요소가 낯설었으나 회차가 지날수록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말하는 대로’는 예능프로그램과 교양프로그램의 중간에 섰다. ‘웃겨야 한다’는 명제에서 다소 벗어났다. 시청자와 교감한다는 면에서 전작인 ‘미녀사냥’의 연장선이나 프로그램의 톤은 김제동이 진행하고 있는 ‘톡투유’와 비슷하다. 정효민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요즘 유행하는 음식이나 노래 맛이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을 원했다”며 “대화하듯 시청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송”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말하는 대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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