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2016]④정윤회子 정우식, MBC 특혜 논란

  • 등록 2016-12-30 오전 6:55:00

    수정 2016-12-30 오전 8:03:12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대중을 웃기고 울린 스타들이었다. 각종 성추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방송가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정윤회 아들 정우식, MBC 특혜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정윤회 씨의 아들 정우식이 캐스팅 특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우식이 ‘옥중화’를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MBC 관련 드라마 8편에 연이어 출연한 것이 문제시 됐다. 일부 MBC PD들은 배후에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과 안광한 MBC 사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식 MBC PD는 “장 본부장이 때론 제작사를 통해서, 때론 연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특정 남자 배우를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종용했다”면서 “비중이 없는 신인치고 너무 높은 출연료를 불러 제작진이 난색을 표했을 때는 ‘출연료를 올려서라도 반드시 캐스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및 언론 관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언론단체시국회의 측은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정우식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와는 4~5년에 한번씩 연락하는 정도였고, 마지막 연락이 3~4년 전이었다. 친가와도 왕래가 전혀 없었고 경제적 지원도 없었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태양의 후예(사진=KBS)
◇송중기·송혜교 달콤했던 그 키스신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키스를 하는 순간, 한국과 중국이 들썩였다. 2016년 가장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송송커플’이다. 이들이 출연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2016년 가장 성공한 드라마로 남았다. 낯선 땅으로 파견 간 특수부대 장교와 여의사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4월 14일 종방 당시 자체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했다.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져 중국에서 동시 방송했는데 이후 중국어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후 국내외 광고 시장을 휩쓸었고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은 올해 내내 이어졌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드라마 흥행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1조원 이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광수(사진=SBS)
◇이광수, 마지막 눈물 흘린 ‘런닝맨’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온 배우 이광수가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런닝맨’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활약상을 인정받는 순간이었으나 소감을 말하는 표정이 어두웠다. 지켜보던 동료도 눈시울을 붉혔다. ‘런닝맨’이 오는 2월 폐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런닝맨’은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강호동 영입과 기존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를 알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런닝맨’에 재도약을 종용했던 SBS는 결국 논란 속에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잃었다. 2010년 7월 첫 방송한 이후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꼽혀온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공유와 이동욱(사진=이데일리DB)
◇뜨거운 ‘도깨비’, tvN 드라마 유종의 미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월 첫 방송한 ‘도깨비’는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 순항 중이다. 화제성은 이를 넘어선다.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히트작을 내놓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에 대해 극찬이 쏟아지고, 주인공 공유는 올해 영화 ‘부산행’·‘밀정’ 등 3연속 홈런을 날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도깨비’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tvN의 마지막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 집중한 tvN은 올해 ‘시그널’·‘또 오해영’ 등 다수 히트작을 내놨다. 지난 5월에는 CJ E&M 드라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스튜디오드래곤이란 제작사를 설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화앤담픽쳐스·문화창고 등을 계열사로 편입해 몸집을 불렸다. 화앤담픽쳐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소속으로 내놓은 첫 작품이 ‘도깨비’다. 이밖에도 tvN은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시상식 ‘tvN10어워즈’를 개최했다. 수상 명부터 코너 구성까지 시상식 특유 심각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고, 특정 연예인이 아닌 프로그램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연합뉴스
◇광화문의 박보검

‘보검 매직’의 시작과 끝은 광화문이었다. 배우 박보검은 2016년 가장 급성장한 배우 중 하나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지도를 쌓은 후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진가를 인정받았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전 프로모션으로 광화문 앞에서 세자복을 입고 ‘붐바스틱’ 춤을 추는 이벤트를 벌였다.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크게 화제가 됐고 드라마의 인기로 이어졌다. 자체최고시청률 23.3%로 10월 18일 종방했다. 이후 박보검과 김유정 등 주연배우들은 광화문 뒤편 경복궁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당시 팬 5000여 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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