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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아들 정우식, MBC 특혜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정윤회 씨의 아들 정우식이 캐스팅 특혜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우식이 ‘옥중화’를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MBC 관련 드라마 8편에 연이어 출연한 것이 문제시 됐다. 일부 MBC PD들은 배후에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과 안광한 MBC 사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식 MBC PD는 “장 본부장이 때론 제작사를 통해서, 때론 연출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특정 남자 배우를 반드시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종용했다”면서 “비중이 없는 신인치고 너무 높은 출연료를 불러 제작진이 난색을 표했을 때는 ‘출연료를 올려서라도 반드시 캐스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및 언론 관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언론단체시국회의 측은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정우식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와는 4~5년에 한번씩 연락하는 정도였고, 마지막 연락이 3~4년 전이었다. 친가와도 왕래가 전혀 없었고 경제적 지원도 없었다”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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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온 배우 이광수가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런닝맨’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활약상을 인정받는 순간이었으나 소감을 말하는 표정이 어두웠다. 지켜보던 동료도 눈시울을 붉혔다. ‘런닝맨’이 오는 2월 폐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런닝맨’은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강호동 영입과 기존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를 알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런닝맨’에 재도약을 종용했던 SBS는 결국 논란 속에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잃었다. 2010년 7월 첫 방송한 이후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꼽혀온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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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도깨비’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월 첫 방송한 ‘도깨비’는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 순항 중이다. 화제성은 이를 넘어선다.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히트작을 내놓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에 대해 극찬이 쏟아지고, 주인공 공유는 올해 영화 ‘부산행’·‘밀정’ 등 3연속 홈런을 날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도깨비’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tvN의 마지막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 집중한 tvN은 올해 ‘시그널’·‘또 오해영’ 등 다수 히트작을 내놨다. 지난 5월에는 CJ E&M 드라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스튜디오드래곤이란 제작사를 설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화앤담픽쳐스·문화창고 등을 계열사로 편입해 몸집을 불렸다. 화앤담픽쳐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소속으로 내놓은 첫 작품이 ‘도깨비’다. 이밖에도 tvN은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시상식 ‘tvN10어워즈’를 개최했다. 수상 명부터 코너 구성까지 시상식 특유 심각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고, 특정 연예인이 아닌 프로그램이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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