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아이들은 왜 네팔을 찾았을까

  • 등록 2017-07-22 오전 8:26:22

    수정 2017-07-22 오전 8:26:22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속 아이들이 네팔 품디붐디 마을을 찾았다. 버스 대신 택시를 택한 이유로 1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2시간 동안 산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15일 첫 방송에선 이 과정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했다. 왜 아이들은 네팔 오지인 품디붐디 마을을 찾았을까.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유곤 CP는 “아이들이 부모와 심리적·물리적으로 멀어지기 위해 경험한 적 없는 낯선 환경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그런 의미에서 네팔은 6명의 아이들에게 ‘말도 통하지 않고 와본 적도 없는’ 곳이었다. 비상시를 대비해 현지용 휴대전화 2대가 주어졌을 뿐이다.

무조건 색다른 곳을 찾은 것은 아니다. 김 CP는 “낯설지만 마음먹고 찾아나서면 소일거리가 있을만한 곳이 필요했다”면서 “품디붐디 마을은 관광지인 포카라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져있다. 버스를 타고 나오면 익숙한 관광지이지만, 생활하는 품디붐디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촬영에 앞서 네팔 포카라 주변을 답사했다. 그곳에서 우연히 품디붐디 마을을 발견했다. ‘둥지탈출’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집은 마을 보육원이다. 김 CP는 “방이 많고 마당이 넓어 여러모로 조건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6명의 아이들은 현지에서 11일 동안 자신의 힘으로 생활해야 한다. 하루치의 식량만 주어졌다. 아르바이트 등 자력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 소액 단기 아르바이트이지만, 일각에선 현지에서의 노동이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우려를 표했다. 김 CP는 “네팔 대사관 문의 결과 네팔은 취업 비자가 없어 위법이 아니었으며, 촬영에 있어 품디붐디 마을은 현지 공무원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둥지탈출’은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의 딸 이유리,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기동민 의원의 아들 기대명,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박상원의 딸 박지윤,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등 여섯 청춘들이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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