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합류 미정·조추첨 무효'…역대 최고 '창' 무뎌질라

AG 축구대표팀 훈련 계획 골머리
황희찬, 이승우 합류 미정
개최국 실수로 새롭게 조추첨
  • 등록 2018-07-25 오전 5:00:00

    수정 2018-07-25 오전 5:00:00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 11일 이후 합류, 황희찬·이승우 미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공격진을 보면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황희찬·이승우·나상호까지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한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과 김은중 코치도 “역대 최고의 공격진이다”고 말할 정도로 대표팀의 창끝은 날카롭다.

문제는 해외파의 대표팀 합류 시점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조기 합류를 허용하면서 김학범 감독은 한 시름 놨다. 황희찬과 이승우의 합류 시점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황희찬과 이승우의 소속팀과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8월 11일 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보내준다고 했다”면서 “황희찬과 이승우는 아직 소속팀과 조율 중이다. 최대한 빨리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 훈련 계획 마련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애초 오는 31일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8월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말레이시아 현지로 출국해 14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치러진 아시안게임 조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팔레스타인이 빠진 채로 조주첨이 이뤄지면서 무효가 됐다. 결국 대회 개최국의 준비 부족으로 조추첨을 다시 해야하는 초유의 상태가 발생힌 것이다. 이로 인해 대표팀은 평가전과 출국 일정 등을 새롭게 세워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 감독은 “개최국의 준비 부족으로 아시안게임 계획 일정을 세우기가 어렵다”며 “조추첨이 마무리되면 바로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 수립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본부에서 다시 추첨을 진행한다. 출전국이 26개국으로 되면서 6개조 가운데 4개조는 4팀, 나머지 2개조는 5팀씩 이뤄지게 됐다. 조편성은 6개조로 나눈 뒤 A, C, D, F까지 4개조에는 4팀이 들어가고 B조와 E조는 5개팀을 편성한다. 5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르는 조는 경기수가 4개팀 조보다 한 경기 많이 지게 돼 첫 경기 예정 일정도 14일보다 앞으로 당겨진다.

한국이 4개팀 조에 묶인다면 기존 계획대로 31일 소집해 8월 9일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출국한다. 하지만 5개팀 조로 편성되면 소집 일정부터 평가전 일정까지 변동해야한다. 김 감독은 “5개 팀이 있는 조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며 “현재 상황으로 손흥민의 1차전 출전이 어려운 만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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