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남자 배구, 12년 만에 金까지 '두 걸음' 남았다

  • 등록 2018-08-30 오전 6:00:00

    수정 2018-08-30 오전 6:00:0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대표팀 문성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8)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문성민, 정지석, 전광인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공략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세트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게 24-22로 따라잡히며 승부가 듀스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이 때 한국의 김규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규민은 한 박자 빠른 속공으로 공격을 성공시켰고 한국에 1세트 승리를 선물했다.

한국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2세트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점수를 벌린 끝에 25-18로 승리를 차지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추격을 당했지만 문성민, 정지석 등이 맹활약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안착했다. 30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은 한국이 D조 조별리그에서 3-2로 제압했던 팀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토너먼트 특성상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김호철 감독 역시 이 점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대만은 플레이가 다양하고 공격수들의 기술이 좋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렵다”며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만큼 이번에는 잘 준비해 쉽게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전광인도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4강전에서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선 때 대만에 고전했지만, 이번에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남자 배구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 중 금메달은 5개다. 하지만 2006년 도하 대회를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2번만 더 이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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