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식혜맛”…‘골목식당’ 막걸리, 백종원→한화팬 독설

  • 등록 2018-09-27 오전 7:48:02

    수정 2018-09-27 오전 7:48:02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썩은 식혜맛.” 청년구단 막걸리 집이 한화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2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대전 편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이 직접 막걸리 집 시식단으로 나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한화 팬들은 “막걸리맛 소주”, “끝맛이 너무 쓰다”, “미간이 절로 찌푸려진다”, “돈주고 마셨으면 욕했을 것” 등 냉철한 평가를 쏟아냈다. “한화이글스를 좋아하는 젊은 팬들과 함께 하고픈 맛”이란 막걸리 집 사장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였다.

백종원은 “음식 장사는 통계싸움”이라며 “장점을 취하고 내 개성을 넣어야지? 건방진 생각이다. 일주일 안에 A와 C 막걸리와 최대한 비슷한 맛을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반면 양식집과 덮밥집은 달라진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메뉴를 시식한 백종원은 지난 시식회 이후 확 달라진 두 집의 메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님 기억 테스트에선 아쉬움을 보여줬지만, 적어도 맛에선 시식단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바뀐 메뉴로도 백종원의 인정을 받지 못한 초밥집 사장님은 메뉴 업그레이드를 위해 해방촌 횟집을 찾았다. 횟집 사장님은 친절하게 알탕 레시피를 전수해줬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서 숙성하라”, “메뉴 수를 줄여라” 등 백종원과 동일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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