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방용훈 사장 사건 재조명…올해 최고 시청률

  • 등록 2019-03-06 오전 7:07:44

    수정 2019-03-06 오전 7:07:44

사진 제공=‘PD수첩’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PD수첩’이 올해 방송분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전국 기준 6.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이 기록한 3.5% 시청률 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올해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1 ‘오늘밤김제동’은 3.9%, KBS2 ‘입맞춤’은 1.5%, SBS ‘불타는 청춘’ 1부는 5.7% 시청률로 집계돼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선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이미란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한 관계자들의 증언과 검경 진술 조서를 심층 분석했다. 이미란 씨의 친오빠 이승훈 씨는 동생의 투신했던 강을 둘러보며 “지금도 여길 보면 무섭다. 그날 밤 동생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금도 2년 반이 지났는데 여길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철 씨는 지난 2016년 9월 1일 새벽 이미란 씨로부터 받은 한 통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음성 메시지에는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억울함을 알리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미란 씨가 남긴 음성 메시지 외에도 휴대전화에는 ‘남편이 없앨까 봐 보낸다’ 한 유서를 찍은 사진도 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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