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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2위 코레이 코너스(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출발도 좋았다. 김시우는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섰다. 그러나 후반 두 번째 버디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김시우는 16번홀을 비롯해 몇몇 홀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였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김시우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경기 초반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몇 번의 실수를 잘 이겨내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쳐서기쁘다”고 말했다.
이경훈(28)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경훈은 11언더파 205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지난 혼다 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톱10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21)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8위로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던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210타 공동 2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