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밤 방송된 ‘어하루’에서는 하루와 백경(이재욱 분)의 대립이 계속된 가운데 마침내 은단오가 하루의 고백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작가의 전작 능소화에서 세 사람의 모습을 본 백경은 진미채(이태리 분)를 찾아가 “뺏긴 걸 다시 찾고 원래 제자리도 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은 은단오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하루에게 “스테이지에서는 은단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네가 날 어떻게 이겨 엑스트라 주제에”라며 도발하기도 했다.
하루는 웨어러블 기기를 신새미(김지인 분)의 팔에 채우며 “이번 스테이지에서 네가 쓰러지는 걸 거야. 백경이 널 구해주러 오겠지. 이번 스테이지가 네 스테이지고 이게 이번 스테이지에 필요한 거라면 뭔가 바뀔 수도 있어. 봐, 네가 아픈 거랑 상관없이 울리잖아. 다시 모든게 돌아갈 수도 있지만”이라고 추측했다.
하루의 예상대로 스테이지에서는 단오 대신 새미가 쓰러졌다. 백경은 이에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꿨다는 사실을 알고 씁쓸함을 느꼈다.
하지만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또 다시 건강이 악화돼 입원해야 했다. 은단오는 정밀치료를 권유받았고 그는 하루를 생각하며 더욱 죽고 싶지 않다고 되뇌였다.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섀도로 바뀌는 틈을 노려 탈출했다. 이어 학교로 달려갔고 하루를 찾으며 눈물 흘렸다. 하루 역시 은단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어하루’는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