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너" 로운 입맞춤…'어하루' 직진 로맨스 시작

  • 등록 2019-11-01 오전 7:37:31

    수정 2019-11-01 오전 7:37:31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하루(로운 분)와 은단오(김혜윤 분)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하루(로운 분)와 은단오(김혜윤 분)의 첫 입맞춤과 함께 직진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지난 31일 밤 방송된 ‘어하루’에서는 하루와 백경(이재욱 분)의 대립이 계속된 가운데 마침내 은단오가 하루의 고백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작가의 전작 능소화에서 세 사람의 모습을 본 백경은 진미채(이태리 분)를 찾아가 “뺏긴 걸 다시 찾고 원래 제자리도 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은 은단오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하루에게 “스테이지에서는 은단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 네가 날 어떻게 이겨 엑스트라 주제에”라며 도발하기도 했다.

반면 은단오는 심장의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하루는 고통스러워하는 단오를 보며 “단오야, 난 네 설정값이 바뀌었으면 해. 바꾸자 나 역할이 생겼잖아. 난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야”라고 했다. 은단오는 “넌 백경의 친구, 난 백경의 약혼녀. 작가가 백경을 되게 아끼나 보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하루는 “네 운명을 바꿔주는 게 내가 아니라 백경이면? 네 이야기 내가 바꿔”라고 선언했고 이때 은단오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하루는 웨어러블 기기를 신새미(김지인 분)의 팔에 채우며 “이번 스테이지에서 네가 쓰러지는 걸 거야. 백경이 널 구해주러 오겠지. 이번 스테이지가 네 스테이지고 이게 이번 스테이지에 필요한 거라면 뭔가 바뀔 수도 있어. 봐, 네가 아픈 거랑 상관없이 울리잖아. 다시 모든게 돌아갈 수도 있지만”이라고 추측했다.

하루의 예상대로 스테이지에서는 단오 대신 새미가 쓰러졌다. 백경은 이에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꿨다는 사실을 알고 씁쓸함을 느꼈다.

하지만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또 다시 건강이 악화돼 입원해야 했다. 은단오는 정밀치료를 권유받았고 그는 하루를 생각하며 더욱 죽고 싶지 않다고 되뇌였다.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섀도로 바뀌는 틈을 노려 탈출했다. 이어 학교로 달려갔고 하루를 찾으며 눈물 흘렸다. 하루 역시 은단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끌어안았고 하루는 “보고 싶었어, 좋아해, 좋아한다고 너”라며 고백했다. 이어 하루에게 입을 맞추는 은단오를 하루가 다시 끌어당겨 키스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어하루’는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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