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아내와 사별"…박경래, 싱글대디의 감동 무대

  • 등록 2020-01-17 오전 7:15:27

    수정 2020-01-17 오전 7:15:27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스터트롯’ 싱글 대디 박경래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직장부와 대디부의 다양한 예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박경래는 대디부로 참가해 “대구의 한 은행 청원 경찰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훈아의 ‘공’을 선곡한 그는 “고1 아들과 초6 딸을 두고 있다. 아내와 사별을 하고 만으로 5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경래는 “큰 아이가 5학년 때 출근길에 아내가 사고가 났다”며 “한번 눈도 못 떠보고 그렇게 갔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박경래는 “아이를 훈육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 어느 날 딸이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런 게 계기가 돼서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다”며 “생전 제 아내와 동네 노래자랑에서 경연을 하면 관심 있게 봐줬던 기억이 나서 이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그의 무대를 보면서 패널들은 눈물을 흘렸다. 12하트를 받은 박경래는 “너무 꿈만 같은 현실이 잠시 왔다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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