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뉴캐슬과 공식 결별...자유의 몸 됐다

  • 등록 2020-02-01 오전 8:58:32

    수정 2020-02-01 오전 8:58:3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공식적으로 결별한 기성용.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31)이 공식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뉴캐슬 클럽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다”며 “기성용의 공헌에 감사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처럼 좋은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과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때때로 축구에서는 제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은 2018년 7월 스완지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2년 7개월여 동안 겨우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이번 시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고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었다. 구단은 지난달 기성용에게 “이번 겨울에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좋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기성용은 그동안 중동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등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친정팀’인 스코틀랜드 셀틱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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