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코로나19 확진 판정…트루아 “자가격리 돼 회복 중”

  • 등록 2020-03-14 오전 9:00:29

    수정 2020-03-14 오전 9:00:29

석현준. (사진=트루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레퀴프,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석현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석현준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첫 번째 선수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미뤄졌지만 이날 열릴 르망과의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 참가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프로축구 선수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석현준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트루아는 “현재 자가격리 돼 있으며 의료진에 의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 랭스(프랑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올해 초 다시 트루아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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