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영탁·이찬원, 뉴스 출연…'미스터트롯' 후일담 전해

  • 등록 2020-03-17 오전 7:15:09

    수정 2020-03-17 오전 7:24:3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다.

(사진=TV조선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했다. 임영웅은 뉴스 출연 소감을 묻자 “‘미스터트롯’에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뉴스에 나올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물음에 영탁은 “무대보다 더 떨린다. 생소한 경험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찬원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

세 사람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찬원은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타도, 밥을 먹으러 가도 다들 알아봐주신다”며 “특히 택시 기사님들이나 밥을 해주시는 이모님들이 돈을 안 받으시고 ‘좋은 음악 잘 들었다’고 해주실 때 실감이 난다”고 했다. 영탁은 “5년 가까이 갔던 길거리 떡볶이집 어머님이 이찬원 씨를 데리고 가니 그제야 나를 가수로 알아봐주시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순위 발표 다음 날 어머니가 계시는 포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너무 많은 분이 계시더라. (마트에) 피해가 갈까 봐 어머니만 들어가서 장을 보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스터트롯’ 당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소감도 전했다. 임영웅은 “영탁 형은 시원한 목소리, 무대 매너, 밝은 표정이 시청자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모습이 많이 배울 점이다. 찬원이는 동생이지만 구수한 목소리,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꺾기가 정말 매력이다. 항상 부러워하는 동생”이라고 했다. 이찬원은 “영웅이 형을 처음부터 경쟁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영탁 형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같이 성장했던 3개월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결승전이 진행된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과 관련해 “감정을 추스르며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정말 길었다”면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또 영탁은 긴 무명 생활을 겪었던 것에 대해 “내가 재능이 없나 싶기도 했다”며 “생활고를 겪다 보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는데 그쪽은 더 재능이 없었다. 그나마 음악이 더 나은 것 같으니 버티자는 생각으로 해오다 보니 이렇게 뉴스에도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낫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이라면, 기다리면 기회는 분명 한 번은 온다고 생각한다. 잘 버티시길 바란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들에게 응원을의 말을 건넸다.

트롯 신동 출신 대학생이었던 이찬원은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다가 나왔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잘 즐기다가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최종 순위에 대해선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행복감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찬원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시끌시끌하고 많이들 고생하시는데 앞으로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임영웅은 “이 자리는 국민 여러분들이 주신 감사한 상이다.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행복과 용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탁은 “힘든 시기인데 저희 모두가 무대에서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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