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이승광, 4·15 총선 결과에 "개돼지들의 나라"

  • 등록 2020-04-17 오전 7:30:21

    수정 2020-04-17 오전 7:30:2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구피 멤버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광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현 정부로 인해 각 가정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크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해당 글에서 이승광은 “이게 나라입니까? 미X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해야 합니다. 현 상황을 모르는 가족에게 교육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총선 결과 지도 이미지와 함께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고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인가?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이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이데일리 DB)
더불어 이승광은 #조작된 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과 함께 #다 같이 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 나라’라는 등 국민을 비하하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승광은 여당이 180석을 가져간 것을 두고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것이라는 것과 모든 법안을 지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라며 “오늘로써 외국으로 떠날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겨내세요. 당신들이 뽑았잖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광은 지난 2018년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2016년 4월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이후 변제일을 차일피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승광은 해당 지인의 연락을 차단하고 2년 동안 연락하지 않아 결국 지인은 그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광은 1996년 구피로 데뷔해 이후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한 때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 입상했고, 가요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으나 불러주는 곳이 없어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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