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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벙거지 모자를 쓴 두 사람은 노래방 마이크를 들고 말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윤아와 저는 술을 먹고 노래방에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아는 “만취는 아니고”라고 했다. 이효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노래방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때 함께 온 남성이 ‘마스크’를 언급하자 이효리는 황급히 뒤를 돌아 마스크를 급하게 착용했다. 이에 윤아는 “마스크 꼈어요”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렸다가 다시 코 밑까지 올렸다.
한 누리꾼은 “저 방송을 보고 이효리와 윤아가 걱정됐다기 보다는 두 사람을 보고 이제 노래방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경솔하다”, “굳이 이 시국에?”, “차라리 라방은 하지말지...”, “더위에 힘들어 하는 의료진은 생각 안 나나?”, “덕분에 챌린지 둘다 하지 않았나? 황당하네” 등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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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같은 시각보다 5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만285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51명 가운데 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15명은 국외에서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