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나동민, 미국서 별세

  • 등록 2020-11-10 오전 6:51:26

    수정 2020-11-10 오전 6:51:2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980년대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멤버였던 나동민이 지난 5일 미국에서 지병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64세.

따로 또 같이 1집 앨범 재킷(사진=에이엠지글로벌)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은 9일 “미국에 이민 간 나동민이 미국 뉴저지주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부고를 전했다. 따로 또 같이로 함께 활동했던 강인원은 한 매체를 통해 “유한 성격이었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고집이 세고 자존심도 강한 친구였다”며 “저와 동갑내기 친구이며, 남다른 음악적 향기가 느껴지는 뮤지션”이라며 애도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나동민은 청년시절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 공연해오다 1976년 강인원을 만나게 돼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79년 강인원을 비롯해 이주원, 전인권과 포크 그룹 따로 또 같이로 1집 ‘노래모음 하나’를 냈다. 이후 전인권과 강인원이 잇달아 팀을 탈퇴했고 나동민은 이주원과 팀에 남아 3∼4집을 발표했다. 나동민은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맴도는 얼굴’ ‘언젠가 그날’ ‘조용히 들어요’ ‘잠 못 이루는 이밤을’ ‘풀잎’ ‘그저 가려나’ ‘나는 이 노래하리오’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나동민은 따로 또 같이 활동이 끝난 후 1993년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는 현지에서 작곡이나 가수 활동을 하지 않고 음향 관련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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