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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측 관계자는 19일 “김연경 선수가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김연경은 다음 시즌 국내가 아닌 중국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상하이는 지난 2017~18시즌 김연경이 뛰었던 팀이다. 당시 김연경은 상하이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7년 상하이에 입단할 당시 연봉인 1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변수는 있다. 중국 리그는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일정 등을 감안해 3개월 정도의 짧은 시즌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리그 일정이 끝나면 국내 복귀 또는 다른 해외리그 진출 등을 놓고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에 나가더라도 신분은 흥국생명에 속해있다. 국내리그에서 완전한 FA 자격을 얻기 위해선 흥국생명에서 1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다음 시즌 행선지를 정한 김연경은 일단 국가대표팀에서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김연경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 동료들과 21일 오전 이탈리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