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이변은 남 얘기...코스타리카에 7-0 대승

  • 등록 2022-11-24 오전 3:36:30

    수정 2022-11-24 오전 3:36:30

스페인의 18살 신예 가비(가운데)가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쳐 코스타리카를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무려 7-0으로 제압했다.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가비(바르셀로나),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선수가 골맛을 봤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자 12회 연속,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스페인은 E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독일을 2-1로 누른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선 앞서 스페인이 1위가 됐다.

앞서 아르헨티나, 독일 등 우승후보들이 잇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스페인은 예외였다. 이날 아센시오와 올모, 토레스를 공격에 배치한 4-3-3 전형을 꺼내든 스페인은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가비의 로빙패스를 받은 올모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호르디 알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쇄도하며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1분에는 알바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에는 네 골을 몰아쳐 코스타리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9분 토레스가 왼발 터닝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9분엔 가비가 득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 18세 110일의 가비는 스페인 국가대표 득점 기록을 세웠다.

교체 투입된 솔레르와 모라타도 각각 후반 45분과 47분 득점 행렬에 가세해 7골차 대승을 자축했다. 스페인이 월드컵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스페인은 슈팅을 17개나 때려 7골을 만들었다. 유효슈팅 7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단 1개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참담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